안녕하세요?
쇼군입니다.
얼마전 한국에 다녀오면서 한국에서 타던 삼천리 칼라스35(아팔란치아)자전거를 일본으로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물론 수화물은 이미 초과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제우편(EMS)로 들여왔어요.
한대를 포장 하기에는 힘들고, 전용캐리어를 구입 하기에는 낭비일것 같아 포장을 할때 두파트로 나누었어요. 우선 차대와 앞의 쇽은 포장을 하나의 포장으로 박스를 자르고 상자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바퀴 앞/뒤 두개와 핸들과 안장은 우체국택배 상자 6호 2개를 사용해서 또 하나의 상자를 만들었어요. 우체국택배 6호 상자를 총 4개 사용해서 포장을 했는 상자값만해도 1만원이 발생 되었답니다. EMS요금은 10만원이 채 안들었어요. 우선 일본에서는 자전거를 타려면 보안 등록 이라는 절차를 밟아야 해요. 특히 불심검문을 수시로 하기 때문에 만약 타고 가다 걸려서 본인것 이라는걸 입증하지 못하면 벌금을 내야 합니다. 정확한 금액은 아직 걸린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듣기로는 한화로 약 16만원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거기다 벌점도 같이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해외에서 들여온 자전거를 일본에 등록하는 기본적인 절차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구매영수증이 있어야 합니다. 이부분은 구매처에 요청을 하면 최소한의 양식으로 작성해서 발급 해줍니다. 그리고 여기서 문제는 영수증이 한글 이기때문에 한문으로 최소한의 정보는 번역을 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공급자(판매자)의 인적사항(주소,이름,상호)과 자전거 모델명과 차대번호를 번역 했답니다.
그다음 필요한 준비물은 신분증입니다. 체류카드(비자) 또는 여권이 있어야 합니다. 둘중에 하나만 있어도 무관 하긴 하지만 가끔가다 두개다 원하는 자전거 샵이 있기 때문에 혹시모를 일에 대비해서 챙겨가시면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EMS 택배를 받은 당시에 붙어있던 용지를 챙기셔야 합니다. 영수증만으로 자신의 소유가 입증이 안되기 때문에 실제로 누가 누구에게 보냈고, 어떤 경로로 일본까지 반입을 한건지에 대해서 보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야 하는 항목중에 하나 입니다. 특히나 인보이스 항목이 자전거 관련 내용으로 되어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500엔만 있으면 됩니다. 500엔은 등록대행 수수료 입니다. 이 금액은 각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제가 최초로 일본에서 등록해봤던 대리점에는 600엔을 지불한 경우도 있었으니 이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등록대행이 끝나면 위의 사진처럼 자전거 보안등록증과 함께 영수증도 같이 발급 해줍니다. 등록절차가 끝나면 이 증서가 자동차로 따지면 차량등록증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분실을 하면 안되요. 항상 지갑이든 가방에 소지를 하고 다니시고, 한국에서 지인들이 와서 자전거를 빌려줘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위의 등록원부를 같이 주고 타고 다니라고 하세요. 불심검문에 걸렸을때 등록증을 보여주고 소유주가 누구인지를 정확히만 알려주면 쉽게 그 상황을 넘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중고로 판매할 경우에도 이 등록증이 꼭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실하면 안되는 서류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중고로 판매할때 양도 증명서도 작성해야하고, 등록증도 같이 제출해야 거래가 성립이 되고, 등록도 진행이 되고 완료되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사진은 오사카에서 있을때 보안등록한 자전거 라벨입니다.
이 라벨은 도쿄에서 등록한 라벨입니다. 지역이 바꼈다고 다시 등록 한다거나 그런 절차는 없어요. 바코드나 등록번호를 조회하면 소유주가 나오기 때문에 따로 등록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위의 등록증 서류만 꼭 소지하고 계시면 되세요.
자전거 보안등록은 끝났는데, 체인이 넘어타는 현상때문에 자전거 샵에서 체인을 교체 권유를 받았는데, 교체를 하고보니 기어 변속을 하지도 못할정도로 만져서 다시 들렀네요. 이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에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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