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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Alberta州 정착기 | 일상/CAVADA 풍경 17

하루의 시작은 맑은 공기와 함께

일본을 거쳐 캐나다까지... 일본에 거주할 때 미세먼지는 걱정하지 않으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오사카도 공기가 좋았고, 도쿄도 공기가 좋았죠. 근데 오히려 오사카로 다시 이사갔을때 오사카보다 도쿄가 공기가 더 깨끗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인구밀집도를 생각하면 도쿄가 오사카보다 몇 배는 많은데 말이죠. 그렇게 일본 생활을 하다가 캐나다로 오기전 한국으로 잠시 들렀는데 미세먼지가 어마어마하다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와이프의 경우 캐나다에 입국하기 전까지 4개월 가량 있었는데 콧물에 기침이 멈추질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저도 잠시 들렀을때 알레르기 비염이 다시 재발하더라고요. 그렇게 LMIA를 받고 캐나다로 들어왔는데 공기가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도 매일 ..

무스가 놀러와서 세차 해주는 동네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인에게서 받은 사진을 가지고 포스팅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지인의 집에 주차해둔 차량에 무스들이 와서 놀다가 세차까지 해주는 사진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무슨 말인가 했는데 눈이 많이 와서 고속도로를 타면 염화칼슘을 뿌려 놓는데 이게 차에 붙어서 백화 현상이 생기니 무스들이 이걸 보고는 핥아먹어서 차가 갑자기 깨끗해진다고 하더라고요. 덩치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제스퍼에 살 때 무스 사촌 엘크도 크다고 느꼈는데 무스는 웬만한 SUV 차고 높이를 넘어가네요. 얼굴도 어마어마합니다. 무슨 말인 줄 알겠네요. 이 녀석은 염화칼슘이 묻은 자리를 핥아서 군데군데 하얗게 되어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너무 자연이라 이런 광경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상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2021년 첫 오로라

안녕하세요? 얼마 전 작년에 촬영한 오로라를 보면서 올 겨울은 오로라 한번 못 보고 그냥 지나가나 했는데 결국 오늘(2021.02.20 새벽 1시) 봤습니다. 딸내미도 작년에 촬영한 오로라 사진과 영상을 보면서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 오늘은 결국 잠자는 걸 깨워 같이 집 근처에 나가서 인생 샷 하나 남겨주고 왔네요. KP지수가 높다고 알림을 저녁 9시 30분 부터 띄우길래 설마 싶어서 바로 나가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희미하게나마 보이길래 카메라 들고나갔습니다. 빨간색 영역이 가장 밝게 빛나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주황색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에 걸쳐져서 육안으로 조금이나마 보이긴 했습니다. 여기서 차로 12시간 떨어진 옐로나이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아쉽지 않게 담아봤습니다. 집 뒤 길가에서 한컷! 차..

겨울이면 아이스링크로 변하는 공원 연못

겨울만 되면 아이스링크로 변하는 타운의 공원입니다. 타운의 행정 기관에서 재설 장비를 이용해서 공원의 연못에 얼을 두께를 측정하고 눈을 치워 아이스링크를 만들어서 타운의 주민들 누구나 이용하도록 만드는 시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스링크장이 만들어지면 아이스하키를 하는 캐네디언들이 많이 보인답니다. 아이들도 항상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면 스케이트 타러 항상 나갑니다. 이렇게 타운에서 불을 지필수 있는 공간과 나무를 준비해둡니다. 누구나 불을 피워서 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재설 장비를 이용해서 연못이 얼면 이렇게 눈을 밀어내고 아이스링크장으로 변합니다. 유모차를 밀면서 스케이트를 타는 풍경은 여기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며칠간 내린 눈으로 다시 재설 작업을 하고 있네요. 캐나에서 자연을 배경으로 즐기..

영하 30도 출근길

이곳 시간으로 화요일 아침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글이 올라가는 목요일은 다시 0도에 가깝게 온도가 올라간다고 예보에 올라와 있네요. 그래도 영하 7~8도에 가까운 날씨일거라 예보를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알버타는 그나마 일본이나 한국에 비하면 습도가 낮은 편이어서 같은 온도라면 덜 춥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엄청 낮은 기온에 바람까지 더해지면 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바람이 더해지면 체감상 기온은 2배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날 아침에 아이들 학교 등교시키고 돌아온 차의 실외 온도인데요. 영하 30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새벽에는 영하 39도에서 40도가 왔다갔다 하는 기온인데 아침이라 그나마 오른(?) 기온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쯤 되면 자동차..

올해 겨울은 오로라를 보기 힘든 겨울이 될것 같네요.

올 겨울은 오로라를 보기 힘든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오로라는 다큐멘터리 영상으로만 봐왔지 실제로 두 눈으로 본건 작년 겨울이었습니다. 살면서 오로라 한번 보고 죽겠나 싶었는데 작년 처음으로 봤는데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오로라 하면 옐로나이프를 떠올리지만 옐로나이프만큼은 아니더라도 초록색의 빛이 춤을 추는 걸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라 생각 되어 작년에 촬영해둔 사진과 영상을 이번 포스팅에 적용해볼까 합니다. 촬영 장소는 집 테라스에서 촬영을 했으며, 영하 20도가 넘는 추위에 촬영을 진행했던 게 기억납니다. 오로라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 걸어 두었습니다. https://youtu.be/8B6d3mu24kQ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오늘 새벽_2020.02.07

안녕하세요? 올해는 작년(19-20년 시즌) 겨울보다는 춥지 않고, 눈도 자주 안 내리는 것 같습니다. 작년 겨울은 한번도 쉬지 않고 일주일 가량 눈이 내린 적도 있고, 한 달 중에 20일 이상 눈이 오면서 쌓이고 쌓여 아이들이 눈에 뛰어내리면 꼽히는 경우가 허다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작년에 비해서 많이 따뜻해서 걸어서 출퇴근 하는게 힘들지 않을 정도네요. 몸이 점점 알버타 날씨에 적응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이제는 춥다는 느낌보다는 걸어 다니면서 덥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드는 20-21년 시즌 겨울입니다. 그렇게 12월부터 1월까지 지나가고 2월 중순을 향해서 가고 있는 지금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작년에는 낮에도 영하 30도를 넘기는 날이 허다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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