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 전 출고받은 스바루 포레스터를 짧게 소개할까 합니다.
원래는 작년에 구입하기로 했던 임프레자는 여건이 녹녹지 않아 다른 임자에게 양보를 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샵이기도 하고, 캐나다에 처음 경험하게 해 준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여기서 차량까지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일본에 거주하면서 캐나다에 나오기 전 배달일을 좀 했었는데요.
우핸들만 하다 보니 우핸들만의 감성이 오묘하게 스며들더라고요.
사실 한국에서도 이미 혼다 fit을 소유해봤기 때문에 우핸들의 재미는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캐나다에 오고 다시 좌핸들을 운전하다 보니 장점은 크루즈 컨트롤이 웬만한 차량에는 있다 보니 운전이 편안하다는 것 하나 빼곤 지루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다 19년 12월 첫날 주차장에 사고가 나면서 차값보다 수리비가 더 나오니 바로 폐차처리를 시키는 현지 보험사들....
앨버타주는 차 유지비용은 사실 한국이나 일본보다 저렴합니다.
자동차세는 없이 1년 또는 2년에 한 번 번호판 갱신만 하면 되는데 차량에 들어가는 세금은 그게 전부입니다.
보험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보험은 한국에서 이미 10년 인정을 받아 할인율이 컸습니다.
그 외에는 정비나 수리는 한국보다 비쌉니다.
상당히요.
그러다 보니 범퍼 한번 교체하려고 하면 최소 $3~400은 그냥 견적이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에서 보시듯이 타고 다니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수리 견적을 받아보니 $4,000에 가까운 금액이 나왔고, 보험사 입장에서는 차라리 차량 시세 금액을 보상해주고 폐차하는 게 손해를 덜 보기 때문에 바로 폐차를 진행해 버리더라고요.
그러던 중 다시 새로 구입할 차량을 알아보다 에드먼턴의 지인에게 소개받아 구입하기로 한 스바루 포레스터 터보 모델 JDM 직수입 버전을 소개받게 이릅니다.
그러면서 함께 엔진을 내려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전부 새 부품으로 교체하고 리빌드도 같이 진행을 했는데요.
엔진을 한번 리빌드 하게 되면 거의 새 엔진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제때 오일 체인지와 고급유만 주유한다면 몇 년간은 문제없이 사용할 것 같아 무리를 해서라도 문제가 되는 부분의 부품은 전부 새것으로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속의 후배가 정비를 맡아서 진행하고 샵의 팀원들이 문제가 되는 부분을 어드바이스 해주면서 출고를 받았습니다.
휴일과 휴식을 반납하고 차를 수리해준 후배와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차량을 출고받고 데려오는 날이 하필이면 코로나 때문에 시내로 가는 버스 편이 전면 운행 중단이 되면서 고립되었다가 또 어떻게 차를 얻어 타고 시내까지 가서 차를 인도받아 오게 됩니다.
사진은 차량을 인도받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눈으로 뒤 덮인 길을 잘도 빠져나오는 AWD 시스템이 데려오는 첫날부터 매력에 빠지게 되었네요.
우핸들 버전입니다.
JDM(Japanese Domastic Market)이라고 표현을 많이 합니다.
근 1년 반 만에 다시 우핸들을 운전하니 적응하는데 1시간은 족히 걸렸네요.
검사 라벨입니다.
헤이세이(平成) 29년 9월(2018년)까지 검사 기간 인증 라벨이 붙여서 수입이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일본이 보통 2년 주기와 1년 주기 검사를 선택할 수 있는데, 2년 주기를 했다면 이 차량은 2016년에 검사를 받은 거고, 1년 주기라면 2017년도에 검사를 받은 겁니다.
그러면 그 사이에 일본 내에서 차주가 판매를 했고, 캐나다 수입 업자에게 경매로 넘어온 차량 히스토리가 만들어지는 거죠.
엔진의 경우 포르셰와 마찬가지로 박서(Boxer) 엔진입니다.
피스톤 운동이 수평대항식 운동을 하는 엔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중심 설계가 가능하고, 엔진 진동이 "V"형이나 "I"형 보다 진동이 덜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다 이 차량의 경우 "ej20 turbo" 모델입니다.
마력은 177마력과 219마력이 존재하는데 아마도 이 차량은 체감상 177마력 버전 같습니다.
집에 데려와 세차장에 가서 겉면 세차부터 진행했습니다
이제 하나씩 하나씩 꾸며 가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웨건과 해치백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차량은 너무 마음에 들고 실용성이 큰 차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애착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우핸들 버전 스바루 포레스터 변화되는 과정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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