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타고 있는 차량이 2006년식 스바루 레거시 왜건(약 346,000km) 수동 모델과 2010년식 마쯔다 3 해치백(약 246,000km) 수동 모델을 타고 있어요.
하지만 스바루의 경우 제가 소유한 지 3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차량을 $6000 달러가 채 안 되는 가격에 가져와 수리비만 이것저것 지금까지 $8000 달러가 들어간 것 같아요.
마쯔다의 경우 $1000 달러에 가져왔는데, 1년이 되는 시점인 최근 수리비가 야금야금 들어가기 시작하더라고요.
특히 중고차량의 경우 여름엔 괜찮다가 겨울만 되면 날씨가 영하 3~40도 되는 기온이 되기 시작하면 안 뜨던 경고등이 뜨면서 돈 달라고 아우성을 치더라고요.
스바루의 경우 매 겨울마다 $2~3000 달러는 그냥 태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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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신분이 영주권 신분이 아니기에 집을 구매할 여력이 안되기 때문에 월세로 저렴하게 살다 보니 가라지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집 앞에 노상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밖에 환경이라 주행을 하면 따뜻했다가 밤새 식었다를 반복하니 겨울만 되면 없던 고장이 발생을 하더라고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한국 마트(H-마트)에라도 한번 나갔다 올라치면 왕복 4시간 거리를 달려야 하기에 항상 차가 언제 퍼질지 모르는 불안감을 가지고 운전하다 보니 피곤함이 몇 배로 오는 것 같기도 했었답니다.
실제로 2년 전 스바루 레거시 왜건을 가져오기 전 스바루 포레스터(SG5) JDM 버전을 가져온 지 한 달 만에 8월 비 오는 날 잠시 화장실 들리려고 주차장에 들렀는데, 거기서 엔진이 붙어서 시동도 안 걸리고, 집까지 60여 km 남은 거리에서 퍼지니 한국처럼 보험에 긴급출동 항목이 존재를 안 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자동차 견인 서비스를 연회비(견인 거리에 따라 연회비가 다름) 내고 사용해야 되다 보니 그 당시에 그 서비스를 사용 안 하고 있어서 식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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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아무리 여름이라도 앨버타의 여름은 해가 안 나고, 비가 오면 춥기 때문에 한 번씩 히터를 틀어야 할 정도이기도 하거든요.
진짜 그때 낮인데도 불구하고 비까지 와서 얼어 죽는 줄 알았답니다.
그러던 찰나에 마쯔다를 지인에게 클리치와 타이밍벨트까지 교환이 완료된 차량을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었고, 1년이 지난 시점에 얼마 전 팬벨트와 벨트 풀리와 벨트 풀리와 텐셔너까지 야금야금 돈이 들어가는 기미가 보여 이러다 안 되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브랜드를 알아보다 결국 도요타 하이랜더를 계약했습니다.
원래는 혼다의 파일럿 2022년형 재고를 구입하려고 계약금 걸고 할부 심사를 넣었는데, 워크퍼밋 신분으로 신용카드 한도도 괜찮고, 밀린 적 없이 성실히 납부했는데도 불구하고, 혼다 파이낸스에서 보증인을 새우라는 통보를 받고, 사실상 거절 통보를 받고, 일본 브랜드 차량들을 여기저기 알아보다 결국 한국인이 근무하시는 캘거리에 도요타 매장을 통해서 도요타 하이랜더로 선택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번 하이랜더가 4세대를 거쳐오면서 많은 개선과 디자인 작업이 이루어져 물이 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최근에 뉴스에서도 한국 도요타가 하이랜더를 수입한다는 소식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이랜더가 타사 경쟁 차종보다 휠베이스가 짧아 3열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유저들이 많아서 그런지 최근 도요타에서 기존 하이랜더보다 3열의 공간을 30cm 더 확장한 버전의 그랜드 하이랜더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지금의 하이랜더도 $54,000 달러의 7년 할부 노예 계약을 하는 상황도 벅찬데, 추가로 돈이 더 들어가는 건 생활이 안될 것 같아 딜러분께서 권해도 기본 하이랜더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네요.
저희는 Magnetic Grey metallic 색상을 선택했고, 위에 사진과 동일한 색상과 트림입니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같은 등급이라도 디자인이 다릅니다. 앞 범퍼가 일반 가솔린보다 좀 더 순한 느낌이랄까... 가솔린 모델은 좀 더 스포티한 느낌과 세련된 느낌이 가미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딜러분께서 저의 주차환경을 고려해서 겨울에 영하 3~40도 떨어지는 환경이면 하이브리드용 배터리가 문제가 될 것 같은 하이브리드보다는 일반 가솔린 모델을 추천해 주셔서 가솔린 모델을 선택을 했고, 실제로 이래저래 리뷰를 찾아보니 디자인이 하이브리드 보다 더 이쁘더라고요.
와이프 역시도 마음에 들어 했기에 바로 계약을 진행했답니다.
가장 왼쪽의 모델이 이번에 계약한 등급의 모델입니다.
순수 차량 가격입니다.
여기서 각종 세금이 $10,000 달러 정도 더 붙는다고 보시면 되세요.
주문한 색상입니다.
인테리어는 검은색과 검빨이 있는데, 이것 또한 유튜브 리뷰 영상에서 찾아보니 엄청 예뻐서 검빨로 주문을 했습니다.
2열 시트는 캡틴 체어로 했습니다.
이제 아이들 자리 가지고 나와바리 싸움은 안 할 것 같네요.ㅋㅋㅋ
확실히 뒷열은 그냥 포기해야 되는 공간으로 보이네요.
어차피 네식구라서 사용할 일이 몇 번이 있을까 싶네요.
바로 이 색상이 실제 색상인데요.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차량은 6개월 시점에 인도받을 예정입니다.
그나마 반도체 수급이 조금 진정되면서 인도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할부 이자... 이건 좀처럼 내길 기미가 안 보이는데, 그나마도 도요타 자체의 파이낸스를 활용할 예정이라 타사보다는 그나마도 조금 저렴하고, 같은 모델의 하이브리드 모델보다는 0.3% 저렴(?) 한 이자를 제공받을 예정이네요.
마지막으로 딜러분께서 보내주신 계약 인증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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