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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Alberta州 정착기 | 일상 83

엉뚱한 곳에 있는 픽업 트럭은 무조건 조심해라.

캐나다에 살면서 한 번씩 마주치는 픽업트럭들이 엉뚱한 곳에 정차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속도로의 경우 상/하행선 사이의 공간에 중간에 떡하니 정차해 있는 경우도 있죠. 처음엔 저도 몰랐는데 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언더커버 폴리스(암행순찰차)라고 하더라고요. 그 위치에 있는 자체는 속도위반 단속을 위해 정차해 있는 경우라고 들었습니다. 오늘은 지난여름 타운에서 내리막길에 진행 방향 반대편에 서있는 픽업트럭을 찍었었는데요. 이게 알고 보니 속도위반 단속을 위해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해두고 뒷좌석 쪽창 문을 열어 망원 랜즈를 통해 속도위반 단속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노란색 고속도로에서 오른쪽 도로 왼쪽 진행방향의 옆길이 있습니다. 같은 위치 위성사진입니다. 길이 하나 있죠. 진행 방향의 후면으로 돌려서 보면..

그리운 오렌지 바닐라 코크(코카콜라)

작년 여름에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오렌지 바닐라 코크를 잠깐 소개할까 합니다. 유튜브에서 보다가 음료수 자판기에서 여러 가지 맛을 섞어서 먹는다는 걸 업체에서 파악을 하고, 어떤 맛이 가장 궁합이 잘 맞는지 자판기의 데이터를 모아서 나온 게 바로 오렌지 바닐라 코크라는 걸 알고 캔으로 출시를 했는데, 이것이 한정판으로만 판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오리지널만 먹었지 여러가지 맛이 혼합된 음료는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괜히 구입했다가 돈만 버리는 게 아닌가 했는데 이 녀석은 달랐습니다. 상당히 맛있어요. 말그대로 오렌지 맛과 바닐라 맛을 코크에 섞은 건데 상당히 오묘한 맛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코카콜라에서 출시되는 제품이고 12개입 박스 제품을 한방에 구입을 했어요. 한정판이라..

별이 쏟아질것 같은 캐나다의 밤 하늘

오늘은 요즘 날씨만 좋으면 밤에 나가서 별을 보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밤하늘을 보면 도심의 불빛으로 인해서 보기 어려웠던 게 사실입니다. 그나마 오다와라(小田原)에 거주했을땐 바닷가 앞이라 방파재 앞에 가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다가 캐나다로 와서 밤 하늘을 쳐다봤는데 이건 진짜 뭐랄까 별들이 쏟아질 것 만 같은 그런 느낌의 밤하늘이 펼쳐졌습니다. 얼마 전에도 딸아이와 함께 오로라 보러 새벽에 나가니 신기해하면서 좋아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고 "여기 캐나다에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조만간 날씨가 따뜻해지면 밤하늘 촬영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것도 나중에 영상으로 만들어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이민생활에서 필요한 중고장터 Buy and Sell

이민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방식은 중고냐? 아니면 새 상품이냐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중고상품을 어릴 적부터 많이 사고팔고 해 봐서 그런지 중고에 대한 이질감은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지역 중고 장터를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자전거부터 TV나 필요한 생필품까지 말이죠. 물론 돈이 없다는 게 팩트이긴 합니다. 하지만 중고도 타이밍이 잘 맞으면 말도 안 되는 가격과 품질(?)을 건질 수 있는 이점도 있기 때문에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필요한 물품을 바로바로 낚아채기도 합니다. 이번 중고 물품은 스튜디오 의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영상 촬영과 사진 촬영을 취미로 하고 있다 보니 한 번씩 인터뷰 장면을 담고 싶을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한 번쯤은 제대로 담아보자 싶다는 개인..

하루의 시작은 맑은 공기와 함께

일본을 거쳐 캐나다까지... 일본에 거주할 때 미세먼지는 걱정하지 않으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오사카도 공기가 좋았고, 도쿄도 공기가 좋았죠. 근데 오히려 오사카로 다시 이사갔을때 오사카보다 도쿄가 공기가 더 깨끗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인구밀집도를 생각하면 도쿄가 오사카보다 몇 배는 많은데 말이죠. 그렇게 일본 생활을 하다가 캐나다로 오기전 한국으로 잠시 들렀는데 미세먼지가 어마어마하다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와이프의 경우 캐나다에 입국하기 전까지 4개월 가량 있었는데 콧물에 기침이 멈추질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저도 잠시 들렀을때 알레르기 비염이 다시 재발하더라고요. 그렇게 LMIA를 받고 캐나다로 들어왔는데 공기가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도 매일 ..

캐나다 초등학교 생활의 다른점

캐나다 생활 어느덧 2년 9월에 새 학기 시작인 캐나다 캐나다는 겨울방학은 짧고 여름방학은 정말 길어요. 겨울방학은 12월 24일부터 1월 중순까지 이며, 여름방학은 보통 6월부터 8월 말까지 여름방학입니다. 그리고 틈틈히 가족의 날, 캐나다의 날, PD 데이, 등 학교 쉬는 날이 많은 것 같습니다. 2019년 9월부터 6개월정도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COVID-19로 인해 학교가 셧다운 되었어요. 온라인 수업을 몇달진행하고 드라이브 스루 졸업식을 한 아이들. 2020년 9월부터 지금까지는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 적은 없지만 캐나다와 한국의 초등 학교생활은 조금 차이가 있어요. 우선 첫번째, 위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캐나다는 입학이 8월 말부터 9월 초쯤..

무스가 놀러와서 세차 해주는 동네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인에게서 받은 사진을 가지고 포스팅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지인의 집에 주차해둔 차량에 무스들이 와서 놀다가 세차까지 해주는 사진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무슨 말인가 했는데 눈이 많이 와서 고속도로를 타면 염화칼슘을 뿌려 놓는데 이게 차에 붙어서 백화 현상이 생기니 무스들이 이걸 보고는 핥아먹어서 차가 갑자기 깨끗해진다고 하더라고요. 덩치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제스퍼에 살 때 무스 사촌 엘크도 크다고 느꼈는데 무스는 웬만한 SUV 차고 높이를 넘어가네요. 얼굴도 어마어마합니다. 무슨 말인 줄 알겠네요. 이 녀석은 염화칼슘이 묻은 자리를 핥아서 군데군데 하얗게 되어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너무 자연이라 이런 광경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상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2021년 첫 오로라

안녕하세요? 얼마 전 작년에 촬영한 오로라를 보면서 올 겨울은 오로라 한번 못 보고 그냥 지나가나 했는데 결국 오늘(2021.02.20 새벽 1시) 봤습니다. 딸내미도 작년에 촬영한 오로라 사진과 영상을 보면서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 오늘은 결국 잠자는 걸 깨워 같이 집 근처에 나가서 인생 샷 하나 남겨주고 왔네요. KP지수가 높다고 알림을 저녁 9시 30분 부터 띄우길래 설마 싶어서 바로 나가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희미하게나마 보이길래 카메라 들고나갔습니다. 빨간색 영역이 가장 밝게 빛나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주황색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에 걸쳐져서 육안으로 조금이나마 보이긴 했습니다. 여기서 차로 12시간 떨어진 옐로나이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아쉽지 않게 담아봤습니다. 집 뒤 길가에서 한컷! 차..

시골 마을에서도 이제 한국 라면과 식품을 구할수 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 전 마트에 갔다가 한국 식품이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 최근 들어 제품의 수가 다양해지고 있는 걸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입맛은 변하지 않는게 사실이죠. 그러다 보니 한국 마트가 있는 시내까지 가려면 200km 거리를 편도 2시간 달려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한국 식품 한번 사보겠다고 일부러 나가는건 경비며 쉬는 휴일 하루를 다 날린다 생각하고 갔다 와야 하기 때문에 여간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시내의 한국 마트에 갈일이 있으면 두세 달에 한 번꼴로 가는데 이렇게 가게 되면 장보는 비용만 최소 150달러 이상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라면 한번 먹어보겠다고 한국 마트를 가서 막상 구입하려고 하면 왜 이렇게 비싸게 느껴지는 건지... 하지만 일본을 거쳐 캐나다까지 나와서 산..

겨울 한정판 초코맛 프리즐

어딜 가나 한정판은 항상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에서 살면서 한정판 제품을 하나씩 알아가기 시작하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겨울만 되면 출시되는 프리즐 초코맛입니다. 달짠의 조합으로 맛이 기가 막힙니다. 일본에서 먹었던 감자칩 초코맛을 생각하면 처음엔 먹기 싫었는데, 한번 먹었는데 기존에 고정관념과 함께 신세계의 맛이 열리더라고요. 그리고 프리즐이라는 스낵은 원래 안 먹었고, 먹은 거라곤 추로스가 전부라 관심이 없던 과자 중에 하나였습니다. 가격은 약 200g에 4달러 정도 되는데 비싼 편입니다. 그렇지만 가격보단 맛이 있다 보니 돈은 아깝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캐나다에서는 한 가지 신기한 건 프랑스어와 영어가 항상 같이 표기됩니다. 동부권은 불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두 가지 언어가 표기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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