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에어컨 한 대를 구매했습니다. 한국 집들이 보통 시멘트로 지어지다 보니 단열이 잘 되는 편인데요. 물론 층간 소음도 잘 되는 편입니다. 일본을 거쳐서 캐나다에 살면서 느끼는 건 대부분이 목조 주택이라 엄청 춥고 엄청 덥다는걸 느꼈어요. 특히 층간 소음도 마찬가지고요. 2년 전 알버타 여름 최고 기온이 39도를 찍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땐 정말 비도 한 방울 안 오고 죽다 살아났습니다. 얼마나 더웠던지 차에 부착된 폰 거치대의 흡착판 실리콘과 접착제가 다 녹아내렸을 정도였어요. 그 당시 옆에 BC 주는 40도가 넘어가 열사병으로 수백 명이 사망했다는 뉴스도 봤었어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더웠던 여름을 지내고, 작년에도 재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습하고 더웠어요. 평균 32도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