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 Alberta州 정착기 | 일상

이번 여름은 시원하게!!

Jason Yang 2023. 4. 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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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에어컨 한 대를 구매했습니다.

한국 집들이 보통 시멘트로 지어지다 보니 단열이 잘 되는 편인데요. 물론 층간 소음도 잘 되는 편입니다.

일본을 거쳐서 캐나다에 살면서 느끼는 건 대부분이 목조 주택이라 엄청 춥고 엄청 덥다는걸 느꼈어요. 특히 층간 소음도 마찬가지고요.

2년 전 알버타 여름 최고 기온이 39도를 찍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땐 정말 비도 한 방울 안 오고 죽다 살아났습니다.

얼마나 더웠던지 차에 부착된 폰 거치대의 흡착판 실리콘과 접착제가 다 녹아내렸을 정도였어요.

그 당시 옆에 BC 주는 40도가 넘어가 열사병으로 수백 명이 사망했다는 뉴스도 봤었어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더웠던 여름을 지내고, 작년에도 재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습하고 더웠어요.

평균 32도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2년을 단열이 잘 안되는 집에서 여름을 보내고 나니 올해는 어떻게든 에어컨을 장만해야겠다 싶어서 캐네디언 타이어에 공구 구입하러 갔다가 우연히 할인하는 에어컨을 보고 바로 질렀습니다.

바로 DeLonghi 에어컨디셔너 제품인데요.

냉방 용량은 14,000 BTU 크기로 구입했습니다.

이 정도 용량은 웬만한 거실과 주방을 커버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하네요.

아마존에 작년에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조금 저렴해지면 구입하자 생각했는데, 요즘 이상 기온으로 영향을 받아서 그런 건지 가격이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없더라고요.

처음 장바구니에 담았을 때 $650 달러인 걸 봤는데, 나중에 $800 달러 중반까지 올라가더라고요.

아마존 보다 약 $50 달러가 저렴한 가격이라 바로 질렀습니다.

냉방 용량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무겁더라고요.

언박싱을 한 상태입니다.

기본적인 구성품들이고요.

먼지를 막아주는 필터입니다.

언제든지 탈부착을 할 수 있어서 청소도 간편하게 할 수 있어요.

10년 전 한국에서 사용하던 제습기 생각이 나네요.

여긴 빨아들이는 공기를 배출하는 곳입니다.

여기에 자바라 타입의 호스를 연결하게 돼요.

이건 물이 고이거나 제습 기능을 사용할 경우 고인 물을 배출하는 드레인 파트입니다.

이렇게 배기를 연결합니다.

창문과 창문들에 맞게 고정을 해서 공기를 밖으로 빼야 하는데요.

포함된 제품은 사이즈가 안 맞아 약간의 가공이 필요한 상태네요.

간단한 설명서와 리모컨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처음 표시창에는 미국에서 사용하는 화씨 표기법으로 되어 있는데요.

본체의 온도 조절 버튼 위아래 버튼을 동시에 10초 이상 누르면 화씨에서 섭씨 표기로 변경이 됩니다.

이렇게 섭씨로 변경했습니다.

18도가 최저 설정 온도라 더 이상 내려가지 않네요.

그래도 상대적으로 더운 바깥 여름 날씨에 비하면 낮은 온도니 올여름은 더위 걱정 없이 잘 지나갈 수 있을 것 같네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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